10년 전 갈라선 부부의 이혼 이유가 당사자의 입에서 다시 나왔다. 하리수가 전남편 미키정과의 이혼 배경을 직접 밝혔는데, 지금까지 떠돌던 이야기와는 판이했다.
하리수는 지난 7일 방송인 안선영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2007년 결혼해 2017년 합의 이혼한 두 사람을 둘러싼 여러 루머에 대해 사실을 말했다.
미키정이 사업으로 30억 원을 잃어 이혼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었다. 하리수에 따르면 게임 중 농담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이 루머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반박됐지만 이번에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미키정을 폭행해 경찰서에 갔다는 이야기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 하리수는 자신이 누군가를 때릴 성격이 아니라고 말했으며, 당시 두 사람 사이는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리수가 밝힌 이혼의 결정적 계기는 미키정의 변화였다. 미키정이 사업을 시작하며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모습을 본 하리수는 이 사람이 자신의 그늘에서 벗어나길 바랐다고 했다.
하리수는 자신이 잘나가던 시기에 미키정이 '하리수의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왔다고 회상했다. 사업을 통해 자신의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보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유는 아이에 대한 미안함이었다. 하리수는 전 시부모가 자신의 상황을 알고도 결혼을 허락했지만, 남편과 시아버지가 모두 독자였던 점이 마음에 남아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리수는 이혼 후 미키정이 다른 사람을 만나 아이를 낳고 사는 모습을 보고 싶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갈등을 넘어선 복잡한 심경으로 읽힌다.

두 사람은 서로를 미워해서 헤어진 것이 아니라고 했다. 하리수는 주고받은 사랑에 미련이 없으며 이혼을 후회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미키정은 이혼 후 재혼해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렸다. 하리수는 그 소식을 진심으로 축하했다고 전하며,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로 남아 있다.

10년의 부부 생활을 끝낸 이유는 결코 자극적인 스캔들이 아니었다. 하리수의 설명은 상대방의 삶을 존중하는 선택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당사자의 진술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