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박유천의 소속사 리씨엘로가 이중계약 의혹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같은 시기 소속사 대표가 SNS에 황하나의 편지를 공개하며 파장이 커졌는데, 구속 수감 중인 황하나는 박유천을 향한 복수심과 원망을 드러내며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과거가 아님을 보여주었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으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박유천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지난해 해외 활동을 재개했다. 황하나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집행유예 기간 중 추가 마약 투약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두 사람의 연결고리는 마약 사건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황하나가 버닝썬 등 클럽에서 마약에 중독된 여성을 VIP들에게 공급한 마담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호는 황하나가 거대 마약 조직의 중간 이상급 판매책이며, 헤어진 남자들에게 복수를 하고 범죄를 전가시키는 것이 취미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의혹은 황하나가 박유천을 협박하고 통제하려 했다는 정황과 맞닿아 있다. 김용호는 박유천이 황하나를 끊어내려 했지만, 너무 많은 약점이 생겨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관계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박유천이 이중계약을 시도하자 소속사 대표가 황하나와 손을 잡고 공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소속사 대표는 지난 7월 30일 SNS에 황하나의 편지 일부를 공개했다. 황하나는 편지에서 박유천이 약을 끊지 못했을 것이라고 적었고, 자신이 죽는 한이 있어도 복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출소 후에도 여자 관계와 인성이 여전하다고 원망을 쏟아냈다. 다만 이 편지의 내용은 사실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

박유천의 이중계약 논란은 일본 팬덤을 기반으로 한 해외 활동 재개 과정에서 불거졌다. 소속사 측은 박유천이 일본 기획사와 별도 계약을 맺어 리씨엘로와의 약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김용호는 박유천이 일본에서 지원받는 세력이 있어 소속사가 불편해졌고, 이탈을 시도하다 폭로당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현재 황하나는 집행유예 기간 중 추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상태이며, 남편 오 씨가 사망하고 지인 남 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주변 인물들의 행보도 비극적이다. 박유천은 은퇴 번복 후 다시 활동을 시도하고 있으나, 과거 마약 전력과 황하나와의 관계가 그를 계속해서 따라다니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연애사를 넘어 서로의 약점을 쥔 채 벗어나지 못하는 구조로 보인다. 황하나의 편지와 소속사 대표의 폭로 예고는 이 관계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임을 보여준다. 박유천의 연예계 복귀 시도가 과거의 인연과 어떻게 맞닥뜨릴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