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박시영 님이 최근 온라인에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어요.

15년간 함께해 온 동성 연인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후 유튜브 방송에도 출연해 당시 상황과 솔직한 마음을 직접 이야기했다고 해서, 있었던 일들을 차근차근 정리해봤어요.

시작은 사실 아주 사소한 순간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반려견의 사진을 보다가, 우연히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고 해요.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마음이 벅차오른 나머지, 애정을 담은 글과 함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게 됐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가볍게 올린 그 게시물이 여러 주요 매체를 통해 '커밍아웃'이라는 타이틀로 크게 기사화되면서 본인도 꽤 당황스러웠다고 해요.
나이 마흔에 이렇게 대대적으로 알려질 줄은 몰랐다며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고요.

지난 9일에는 유튜브 채널 왓챠에 코미디언 원소윤 님과 함께 출연해 이 이야기를 직접 꺼냈어요.
자랑하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애인 이야기를 꺼냈다고 하더라고요.

당황스러웠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금 가장 자랑하고 싶은 건 역시 내 애인밖에 없다고 했어요.
마음 같아서는 명동 한복판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내 사람이라고 자랑하며 걷고 싶다고도 했는데, 이 말이 꽤 많은 분들 마음에 남은 것 같더라고요.

연인의 매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요.
항상 어른스럽게 행동하려고 묵묵히 노력하는 모습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했어요.
반면 본인은 연인 앞에서 칭얼거리고 어리광을 피우는 스타일이라고 고백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한편 처음 화제가 됐던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이후 조용히 삭제됐는데요.
프라이버시를 위한 것이었다고 하고, 그날 기분이 너무 좋아서 설레발을 쳤을 뿐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고 해요.

국내 굵직한 영화들의 포스터를 만들어온 실력파 디자이너인 만큼, 이번 이야기를 두고 많은 분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15년이라는 시간 자체가 이미 많은 걸 말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여러분은 이번 이야기 어떻게 보셨나요? 😊
